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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업도 내리막길...카발 IP가 해법?
이규연 기자
2023.05.03 08:15:36
④ 이스트게임즈 실적 악화에 게임 매출도 감소…'카발' IP 신작은 언제쯤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0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게임즈의 게임 '카발 모바일'. (제공=이스트게임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이스트소프트의 알짜 사업 부문인 게임이 실적 부진에 빠졌다. 게임자회사 이스트게임즈가 신작을 오랫동안 내놓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스트게임즈에서 2023년 신작을 내놓았지만 당장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인터넷게임사업 매출 189억원을 거뒀다. 이 매출은 2020년 240억원, 2021년 241억원과 비교해 20%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도 21.3%로 5년 전인 2018년 21.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스트소트프 매출에서 게임의 비중은 2019년 23.3%에서 2020년 28.8%까지 올랐다가 2021년 27%로 주춤한 뒤 2022년에 상당 부분 떨어졌다. 


여기에는 게임자회사인 이스트게임즈의 실적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게임즈는 2022년에 매출 120억원, 순이익 3억원을 거뒀다. 2021년 매출 157억원, 순이익 49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23.6%, 순이익은 93.8% 각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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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게임즈는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된 현금을 나타내는 2022년 영업활동현금흐름도 6억원으로 2021년 68억원보다 10배 이상 하락했다. 게임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년 동안 크게 감소한 셈이다. 


이스트게임즈가 오랫동안 신작을 내놓지 않은 점이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이스트게임즈는 '카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카발 온라인', '카발2', '카발 모바일' 및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고양이다방'과 '고양이다방2 포레스트'를 운영 중이다.


개중 카발 온라인은 2005년 10월, 카발2는 2012년 11월에 각각 출시된 PC 온라인게임이다. 양쪽 모두 '장수 게임'이지만 많은 매출을 거두기는 힘든 상황이다. 2019년에 나온 카발 모바일은 동남아 등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현재는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이스트게임즈는 2021년 '카발 레드'라는 카발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된 이후 2023년 4월 현재까지 카발 레드에 관련된 추가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스트게임즈가 2023년 3월 고양이다방2 포레스트를 신작으로 내놓긴 했지만 SNG 장르 특성상 급격한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긴 쉽지 않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를 살펴보면 고양이다방2 포레스트는 27일 기준 양대 앱마켓 매출순위 100위 밖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2023년에 추가 신작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스트게임즈도 눈에 띄는 실적 상승을 기대하긴 힘든 셈이다. 다만 인지도 높은 카발 IP를 쥐고 있으며 관련 신작을 계속 준비 중이라는 점은 위안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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