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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불투명한 상장 시계
이규연 기자
2023.09.20 07:40:19
③ 영업이익률 등 지표는 청신호…IPO 시장 부진이나 '쪼개기 상장' 논란은 부담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9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본래 목표했던 기업공개(IPO)에 언제쯤 도달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기업공개 시장 부진 여파가 남아있는 데다 카카오 본사 주가가 좋지 않다. 여기에 '쪼개기 상장'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영업이익률은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2.5%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9% 대비 0.6% 포인트 높아졌다. 2022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이 2.5%였던 점을 고려하면 2023년 영업이익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 감가상각 등을 포함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이익률은 10.6%로 2021년 6.9%보다 3.7% 포인트 높아졌다"며 "창사 이후 영업이익률과 EBITDA 이익률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래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그룹 비상장계열사들 중 기업공개를 근시일 내에 추진할 곳으로 꼽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칼라일, TPG 컨소시엄, LG, GS에너지·칼텍스·리테일 등의 투자를 잇달아 받았는데 이들의 차익 실현을 보장할 수단으로 기업공개가 꼽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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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등 지표를 보면 기업공개 우선 조건인 기업가치 상승 측면에서는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크레디트스위스, 모건스탠리, 씨티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제로 기업공개를 빠르게 추진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게 점쳐진다. 한동안 침체됐던 IPO 시장이 조금씩 회복하고는 있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가치를 높게 인정받기에는 부진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편해창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8월 말 '카카오그룹 분석보고서'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추가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카카오그룹 계열사들은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 침체 영향 등으로 기업공개 일정이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금은 카카오 본사와 일부 상장계열사 주가가 대부분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를 할 경우 모기업인 카카오의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 등 '쪼개기 상장'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카카오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 4만8600원으로 연초 5만2700원 대비 7.8% 빠졌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 주가는 5만3700원에서 4만5650원으로 15%,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4만4200원에서 2만7850원으로 37% 각각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익원 다변화 등을 통한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먼저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술 콘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 2023'에 2024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엔진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0월 중순에 '카카오T 트럭커' 앱을 내놓는 등 미들마일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미들마일은 수출입 단계인 퍼스트마일과 소비자가 물품을 직접 받는 라스트마일 중간의 물품 운송 과정으로 전체 시장 규모만 3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인 TPG컨소시엄(29%)에서 기업공개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응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문도 투자은행(IB)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나온다. 연초에는 시중은행 일부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를 놓고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 특별히 정해진 바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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