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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쌓인 결손금, 순익 시급
이세정 기자
2023.04.13 08:10:22
③작년 말 3875억, 자본준비금 전입보단 호실적 내 자체 해소 계획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티웨이항공)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티웨이항공이 팬데믹 이전부터 누적된 결손금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할지 업계의 관심 쏠리고 있다. 결손금은 재무구조를 훼손시키는 데다 주주 환원을 위한 배당도 막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자본준비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티웨이항공은 자체 순이익으로 결손금을 소거하겠단 입장이다.


티웨이항공이 이익잉여금을 쌓았던 시기는 저비용항공사(LCC) 황금기로 꼽히는 2018년 말(별도 기준 224억원)이 유일하다.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이 불거졌던 2019년 잉여금을 모두 소진하며 결손(162억원)으로 돌아섰고, 팬데믹 동안 ▲2020년 1388억원 ▲2021년 1543억원 ▲2022년 1198억원의 순손실을 낸 결과 작년 말 결손금이 3875억원까지 불어났다.


결손금이 누적될수록 자본총계가 줄어들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실제 티웨이항공은 작년 12월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41.2%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또 티웨이항공의 경우 2018년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후 단 한 차례도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티웨이항공이 배당을 실시하기 위해선 배당가능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배당가능이익은 당기순이익에 이월이익잉여금과 이월결손금을 가감한 뒤 이익준비금(잉여금의 10%)을 차감한 액수를 의미한다. 다만 티웨이항공은 상장 이후 이월된 이익준비금이 0원이다. 현금배당액의 10% 적립은 의무사항이지만, 이 회사가 배당을 실시한 사례가 없어서다. 작년을 기준으로 티웨이항공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선 최소 결손금 만큼의 순이익을 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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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티웨이항공이 자본준비금을 활용해 결손을 털어낼 것이란 전망도 업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상법상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은 결손금 보전에 한해 활용할 수 있는데, 자본준비금 및 이익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범위 내에서 자본으로 전입시킬 수 있는 까닭이다. 


작년 말 기준 티웨이항공의 주식발행초과금은 3423억원으로 자본금 961억원의 3.6배 규모다. 예컨대 회사가 약 1500억원(자본금의 1.5배)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모두 자본준비금으로 전입할 경우 결손금은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진다. 


다만 티웨이항공은 순이익 실현으로 결손금을 털어내겠단 입장이다. 여행 수요 확대로 인해 작년 4분기부터 개별 기준으론 순이익을 거두고 있는 데다 분기를 거듭할수록 창출 수익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봐서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22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올 1분기의 경우 영업이익 거둬 양수(+) 전환에 따른 순이익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커질 것이란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박종운 FS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티웨이항공은 경쟁사 대비 중장거리 노선을 늘리기 위해 효율적인 비행기로 교체하면서 실제 공급량을 늘려놨다"며 "글로벌 여행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등이 맞물려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관계자 역시 "누적 결손금은 벌어들인 수익을 통해 순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며 "자본준비금 전입 등은 공시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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