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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퐁 법인 실적 까먹는 해외 법인들
김민기 기자
2023.03.27 08:02:35
① 해외 실적 커버 베트남 하이퐁 법인 이익으로 중국·멕시코 적자 메꿔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LG이노텍의 베트남 하이퐁법인 등을 제외한 중국, 멕시코 법인 등 일부 해외 법인들이 매년 적자폭을 키우면서 실적을 갉아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혜주(Huizhou) 법인은 2019년부터 지속된 적자를 막지 못하고 지난해 법인을 매각했고 멕시코 법인은 2013년 설립 이후 9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21일 LG이노텍의 2022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멕시코 케레타로의 산후안델리오 법인은 지난해 19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177억원 손실을 낸 후 지난해에도 또다시 193억원의 손실을 낸 것이다.


2013년 6월 설립한 멕시코법인은 엔진, 파워 스티어링용 잠금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제조를 하는 공장이다. 2014년에 506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다. 해외에 지은 첫 차량 전장 부품 생산기지다. 미국과 멕시코 시장에 연간 760만개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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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은 2021년 584억원에서 지난해 1058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반면 부채도 467억원에서 870억으로 늘어났다. 매출액은 2021년 493억원에서 지난해 757억원으로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177억원에서 193억원으로 더 커졌다.


멕시코법인은 2013년부터 9년 동안 적자 누계액만 750억원에 달한다. 2013년 -5400만원, 2014년 -17억원, 2015년 -24억원, 2016년 9억6000만원, 2017년 -15억원, 2018년 -40억원, 2019년 -70억원, 2020년 -204억원, 2021년 -177억원, 2022년 -193억원이다.


멕시코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3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설립 이후 첫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경기 악화를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 공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 캐나다 등과 물리적으로 가까워 증설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잇단 손실로 인해 증설로 인한 효과가 커질 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법인도 2018년부터 적자규모가 확대되며 2021년까지 4년간 누적적자 406억원 기록했다. 특히 2021년에는 1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멕시코 법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손실을 보였다.


이곳은 한때 LED 사업이 빛을 발하며 주목받는 생산기지로 꼽혔으나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경쟁력을 잃은 곳이다. 다만 2018년부터 공장을 기존 LED에서 전장 분야로 전환을 꾀하면서 지난해에는 52억원의 당기순손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적자를 메우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중국 해주 법인은 3월 28일 지분양수도 방식으로 715억원에 법인을 매각했다. 조명용 LED와 디스플레이용 BLU(Back Light Unit) 등을 생산해 온 현지 법인이었다. LED 시장 경쟁 심화와 사업 부진 지속으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  해주 법인은 2021년 23억원, 지난해 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이노텍의 중국 생산 법인은 자동차 모터, 전장 부품을 주로 만드는 옌타이(烟台) 법인만 남았다. 옌타이 법인은 2021년 9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94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적자를 끊었다.


최근 LG이노텍은 해외 현지 자산의 67%를 차지하는 베트남 하이퐁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해외 손실을 커버하고 있다. 하이퐁법인은 2021년 1604억원 지난해 1459억원으로 해외 법인의 이익을 이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법인도 2021년 41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2배 넘는 이익을 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튜너, 무선 통신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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