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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중 TV사업 흑자전환 목표
한보라 기자
2023.03.09 08:10:58
HE사업본부 사업목표도 전년보다 높여 잡아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8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백선필(왼쪽부터)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과 정재철 HE연구소장,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김선형 한국HE마케팅 담당이 8일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한보라 기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전자 HE사업본부가 올해 상반기 중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류비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좋아진 데다가 콘텐츠 사업인 '웹 OS(webOS)'도 순항하고 있다. 기술 우위를 점한 프리미엄 OLED TV 신제품까지 선보여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상무)은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형 LG 올레드 TV 발표회'에 참석해 "올해도 글로벌 TV시장 역성장이 우려되지만, HE사업본부 사업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여 잡았다"며 "지난해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물류비, 유가 부담 등이 낮아지면서 빠른 시일 안에 분기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LG전자 HE사업본부의 연간 영업이익은 54억원, 영업이익률은 0%에 불과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낸 결과다. 


다행히 부담이 컸던 해상운임 등 물류비는 항만 정체 현상이 해소되면서 연초 정상 수준까지 떨어졌다. LG전자는 운송업체들과 계약을 새로 체결해 상당 수준의 비용 절감을 꾀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전사 기준 1조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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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은 올해도 역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LG전자가 주력하는 OLED TV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이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봤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이 2027년까지 연평균 11.6%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오는 13일 출시되는 올레드 에보 등 프리미엄 OLED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려 적자 고리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TV는 1000달러(약 130만원) 이상의 제품군을 의미한다. 최근 OLED TV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프리미엄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게 LG전자의 주장이다. 지난 2014년부터 OLED TV를 판매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경쟁사는 해결하지 못하는 번인(잔상) 등 소비자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전체 TV 매출의 35% 이상을 OLED TV로 채우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일반적으로 OLED TV 제품군은 LCD TV 대비 약 2~3배 정도 수익성이 좋다. 연내 세계 최대 97인치형 올레드 에보 제품군도 출시가 예고된 만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상무)가 8일 오전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형 LG 올레드 TV 발표회'에서 OLED TV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보라 기자)

여기에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도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8월까지 LCD 패널 가격이 계속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OLED 패널과 LCD 패널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주력 제품의 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한때 시장 우려를 불러왔던 TV 재고도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TV 제조업계에서는 통상 4~6주 재고를 건전한 수준이다고 본다. 현재 HE사업본부에 쌓여있는 재고는 약 4주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드웨어를 비롯해 플랫폼 사업인 TV 운용체계(OS) 웹 OS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TV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 이래 100개 TV 제조사에 웹 OS를 공급했다. 현재 웹 OS를 기반으로 한 1억대 TV가 시장에 나가 있는 상태다. LG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수많은 콘텐츠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전무)는 "구체적인 수치로 언급하긴 어렵지만 웹OS 비즈니스가 HE사업본부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 이바지하고 있다"며 "현재 수익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3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2023년형 OLED TV를 판매한다. 하이엔드 제품군인 올레드 에보를 시작으로 무선 TV '올레드 M', 세계 최소 42형 '게이밍 TV'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형 신제품 비전은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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