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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도 '정리해고' 행렬 합류
노우진, 심두보, 정혜민, 우세현 기자
2023.01.10 09:00:21
약 3200명 해고 예상, 트레이딩 및 은행 부문 최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0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골드만삭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심두보, 정혜민, 우세현 기자] 무슨 일이지?


월스트리트의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합니다. 9월(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부터 약 32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해고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이 트레이딩 및 은행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의 신용카드 및 할부 대출 사업에서도 새로운 사업 단위 조직이 구축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어요.


지난해 12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1월 중순 이전에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CNBC는 현재 골드만삭스에 근무하고 있는 4만 9100명의 인력 중 최대 8%인 4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인력 감축은 이 예상에는 못 미치지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의 최대 규모 정리해고 기록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붕괴 당시 3000명 이상을 해고한 것이었습니다. 즉 금융위기에 대처하던 때와 엇비슷한 수준의 조치를 취한 셈이죠.


지난해부터 월스트리트에서는 대규모 정리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해 2700명을 해고했고, 2025년까지 총 9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모건스탠리 역시 16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HSBC와 웰스파고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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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골드만삭스의 이번 조치는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 중 대표적인 게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비롯한 투자은행업인데요. 이 업계는 지난해 유동성이 줄어들고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급격히 침체됐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비용 절감 필요성이 높아진 거죠.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은행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은행들이 거둬들인 수수료는 770억 달러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투자은행업의 핵심 비즈니스라 할 수 있는 M&A 총규모도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3조 660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약 1년 만에 37%나 줄어든 겁니다.


주가는 어때?


골드만삭스 주가는 9일(현지시간) 1.41% 상승한 3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금융 섹터에서는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는데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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