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정혜민 기자]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 농기계 기업인 디어(Deere)가 CES 2023에서 신선한 두 개의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기술은 'ExactShot'입니다. 이 농기계는 센서를 통해 발아에 필요로 하는 약 0.2ml의 비료를 씨앗에 직접 뿌립니다. 최소한의 비료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디어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미국 전역의 옥수수 재배에서 연간 9300만 갤런 이상의 뿌리내림비료(starter fertilizer)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신제품은 전기 굴삭기(electric excavator)입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공해 배출이 감소하고, 제작에 필요한 부품이 줄어듭니다.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요. 엔진 구동에서 비롯되는 진동이 줄어들게 됨으로 건설 시 신뢰성과 안정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디어는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농기계 및 중기계에 적용하는 회사입니다. 항상적인 기술 혁신은 디어의 시장 위치를 공고하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요. 디어의 존 메이 CEO는 "우리는 단지 신기술이 멋지다고 해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며 "기술은 농장과 건설 현장에서 고객들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열쇠"라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디어 주가는 5일(현지시간) 2.07% 하락한 414.73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이 기업의 주가 흐름은 좋은데요. 지난 6개월 주가는 43.44% 상승했습니다.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12월 1일 시티그룹은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11월 28일 골드만삭스는 420달러에서 462달러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지난 11월과 12월, 이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린 애널리스트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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