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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올해는 화장품 사업서 빛 볼까
김지우 기자
2023.01.09 08:20:44
글로벌 사업 확대, 뷰티사업 경쟁력 제고…시장반응은 '긍정적'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후 주요 제품 라인(제공=LG생활건강)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이정애 대표의 바람대로 LG생활건강이 소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중국 봉쇄령 해제로 요우커(중국 단체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더 크렘샵'을 통해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봐서다.


주요 증권사는 지난해 LG생활건강이 연결기준 7조3243억원의 매출과 7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은 9.5% 줄고, 영업이익은 42.6%나 급감한다. 반면 올해는 매출 7조9370억원, 영업이익 9080억원 거둬 2022년보다 각각 8.4%, 22.7%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시장이 작년과 달리 올해 LG생활건강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봉쇄 정책 해제에 따른 화장품(Beauty)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회복될 가능성을 높게 점쳐서다.


실제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보다 11.4% 줄어든 5조3780억원의 매출과 44.5% 감소한 58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국의 강력한 봉쇄정책 탓에 방한하는 따이공(중국 보따리상)과 요우커(중국 단체관광객)가 줄면서 전체 매출의 43.5%, 영업이익의 39.5%를 차지하는 화장품 사업부문이 부진(매출 2조3417억원 29.1%↓, 영업이익 2299억원 66.6%↓)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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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관계자는 "국내 대다수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봉쇄령 해제 수혜를 누리겠지만 특히나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LG생활건강이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인 '후'와 '숨'의 경우 중국에서 탄탄한 수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이러한 시장 전망에 대해 "중국의 방역조치가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후'와 '숨' 등 럭셔리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되 고객 변화 방향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현지 유통 기반 확대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부분도 LG생활건강의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201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LG생활건강은 그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현지 기업을 인수해 왔다. 진출 첫해 더 에이본 컴퍼니, 2020년 더마화장품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 2021년 미국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폭스 지분 56%, 2022년 더크렘샵(크렘샵) 지분 65%를 인수했다.


이중 LG생활건강이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은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를 들여 사들인 크렘샵이다. 2012년에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다. 이에 LG생활건강이 크렘샵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의 크렘샵 인수 계약에는 5년 후 나머지 35%의 지분도 살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돼 있다"며 "LG생활건강 인수한 회사 중 크렘샵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만큼 이 회사를 활용해 럭셔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0여 년간 미국 스타벅스와 아마존 등에 몸담았던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한 것도 LG생활건강의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을 알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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