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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 3Q 신탁보수미수금 51억…15% 증가
김호연 기자
2022.12.29 10:04:34
미분양 사업장 늘어난 탓…추후 손실 확대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대한토지신탁의 올해 3분기 말 신탁보수미수금이 지난해 말 기준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사업장의 분양이 저조해지면서 분양대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고 결국 신탁보수미수금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업계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미분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한토지신탁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53억원으로 전년동기(758억원) 대비 0.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92억원에서 454억원으로 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66억원에서 324억원으로 11.4% 줄어들었다.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매출액 감소폭 대비 큰 것은 판관비가 늘어나서다. 회사의 3분기 누적 판관비는 266억원으로 전년동기(216억원) 대비 23.2%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대비 늘어난 신탁보수미수금은 향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잠재 요인으로 남아있다. 올해 3분기 말 회사의 신탁보수미수금은 51억원으로 지난해 말(44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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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보수미수금은 부동산신탁사가 사업장 미분양으로 시행사로부터 받지 못한 신탁보수를 말한다. 사업장 분양수익에서 신탁보수를 가장 먼저 회수하는 신탁방식사업의 특성상 신탁보수미수금의 증가는 일부 현장의 사업성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말부터 확산한 미분양 위험이 지방과 수도권에 분포한 대한토지신탁의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말 매출은 기존에 수주한 사업의 순항으로 큰 무리 없이 매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며 "차입형토지신탁으로 추진 중인 사업장 일부에서 미분양 위험이 커지고 있어 향후 수익성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가 보유현금을 확충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지난해 3분기 403억원에 머물렀던 회사의 현금 및 예치금은 지난해 말 1167억원으로 189.6%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엔 117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늘었는데 이 중 500억원을 장기성예치금으로 전환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급증한 현금 및 예치금이 큰 의미를 부여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미리 대비를 하다보니 자연히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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