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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펜트업 효과' ㈜LG, 지분법이익 1년새 182% ↑
류세나 기자
2020.12.10 13:15:19
3Q 평가이익 1조4091억…전자·화학 쌍끌이 실적 개선 덕에 '好好'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1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그룹 지주사인 ㈜LG의 지분법 이익이 1년 새 두 배 이상 뛰었다. LG화학, LG전자 등 주력 계열사의 실적 반등에 힘입은 결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는 올 9월까지 관계사 및 공동투자기업에 대한 지분법 평가 이익으로 1조4091억원(누계 기준)을 벌어 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4994억400만원) 대비 182.15% 확대된 수치다. 


◆ LG전자, 지분법 손실 관계사→이익 1등 공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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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관계기업에는 LG전자(33.67%), LG화학(30.06%), LG유플러스(37.66%), LG생활건강(30.00%) 등 계열사들이 포함되고, 공동투자기업으론 티머니, 동남태양광발전 등 총 22개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 지분법 이익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업은 지난해 LG생활건강에서 올해 LG전자로 바뀌었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72억원의 지분법 손실을 안겼던 것과 달리 올해는 ㈜LG에 5210억원의 이익을 안겨다 줬다. 9월까지 ㈜LG가 거둔 총 지분법이익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무려 36.97%에 달한다. 4할 가량을 LG전자 혼자 책임졌다는 이야기다. 


LG전자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 들어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일군 것이 ㈜LG의 이익 증가로 연결됐다.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신가전의 선전과 코로나19 펜트업(억눌렸던 수요가 살아나는 현상)·집콕 수요 확대가 생활가전 및 TV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대규모 프로모션 등도 자연스레 줄면서 LG전자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개별기준)은 전년대비 52.69% 늘은 83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3분기엔 역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새로 쓰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LG화학의 선전도 눈에 띈다. ㈜LG가 측정한 올 9월말 기준 LG화학의 지분법 이익은 269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600% 이상 뛰어 오른 금액이다. LG화학은 석유제품 수요 회복세와 더불어 최근 분할한 전지부문(현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16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영향이 반영됐다. 


LG유플러스 또한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3분기 누계 영업이익(6763억원, 별도기준)이 작년보다 32.93% 늘었다. 그 덕에 ㈜LG 지분법 이익(2723억원)도 79.41% 확대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32%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 계열분리 4개사 합산 지분법 이익 1301억…전년비 66.37%↑


눈에 띄는 점은 내년 5월 계열분리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올 들어 대부분 상승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LG상사는 지분법 손익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724억원)로 전환했고, LG하우시스는 298.6% 확대된 177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안긴 것으로 확인됐다. 실리콘웍스 지분 보유에 따른 ㈜LG의 이익도 전년대비 65.39%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했다. LG MMA의 경우 이익 규모가 크게 줄긴 했지만, 219억원의 과실을 안긴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 4개사의 지분법 이익 총액도 지난해 약 782억원 수준에서 올해 1301억원으로 66.37%로 늘어났다. 


한편, LG그룹은 내년 5월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사(LG상사 자회사 판토스 포함)에 대한 계열분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중엔 ㈜LG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4곳으로, 관련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큰 폭으로 늘었던 ㈜LG의 지분법 이익 규모에도 변화가 뒤따를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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