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한기평 "LG그룹 통합신용도 당분간 변화없어"
조재석 기자
2020.12.01 08:34:47
LG신설지주 장기 신용도, 'LG상사'의 영향 받을 듯
이 기사는 2020년 11월 30일 14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LG그룹 내 새로운 지주사 출범에도 그룹의 통합신용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적분할을 통해 분리되는 5개 계열사들이 기존 LG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아닌 만큼 신용도에 즉각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신설법인도 10조5800억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신용도 하방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한기평은 LG그룹에 대한 통합신용도의 유지를 전망하며 장기적인 시점에서 지속적 검토에 나설 뜻을 밝혔다. 통합신용도란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신용도와 비중을 더해 계산한 평균치다. 주로 신용평가사 내부에서 지주회사의 등급을 산출하거나 계열사의 지원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AAA~D로 분류하는 장기 신용등급과 차이가 있다. 현재 LG그룹의 경우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 5개사 핵심 계열사들이 통합신용도 산출에 적용된다. 


LG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LG상사(자회사 판토스 포함)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계열사를 인적분할하고 내년 5월 신규 지주회사 'LG신설지주(가칭)' 출범을 결의했다. 분할 이후 LG그룹은 당분간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존속 지주사 LG와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 양대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송종휴 한기평 연구원은 "인적분할 대상에는 LG그룹 핵심 계열사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룹의 통합신용도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유사시 계열지원가능성이 반영된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현대비앤지스틸, LG하우시스 車소재 인수 가시화 회사채 포문 여는 LG그룹...올해도 '큰 손' 될까 LG 구광모, 새해 3대 경영화두 '품질·환경·안전' '집콕·펜트업 효과' ㈜LG, 지분법이익 1년새 182% ↑

새롭게 출범하는 신설법인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설립될 예정인만큼 인적분할 대상 계열사들의 신용도 하방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인적분할 대상인 5개 법인의 자산 규모(9월 말 기준)를 단순 합산하면 무려 10조5858억원에 달한다. 재계 서열 33위에 자리 잡고 있는 코오롱(10조4000억원, 작년 말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범위 내에도 포함된다. 


다만 중장기 시점으로 넘어갈 경우 신설법인의 신용도는 LG상사(AA-)의 사업 안전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LG상사가 51% 소유하고 있는 손자회사 판토스는 물류사업 매출의 상당수(2019년 기준 75%)가 기존 LG계열사의 아웃소싱으로부터 발생하는 만큼 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안정적인 영업관계 유지가 신용등급 평정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한국기업평가

송종휴 연구원은 "LG상사와 판토스는 LG전자와 LG화학 등 그룹 내 핵심계열사의 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어 실질적인 계열 분리 이후에도 당분간 존속법인과 영업 거래관계가 유지될 것"이라며 "LG계열사의 물류 계약조건과 물량 점유율의 추이 등 사업안정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시간을 두고 장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올해 기준 자산총액 136조9670억원으로 국내 재계 서열 4위다.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 LG의 발행주식 총수 1억6032만2613주, 자산 9조7798억원, 자본 9조3889억원, 부채 3909억원, 부채비율 4.2%가 될 전망이다. 신설 지주회사는 발행주식 총수 7774만5975주, 자산 9133억원, 자본 9108억원, 부채 25억원, 부채비율 0.3%의 구조를 유지하게 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