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와 범현대가(家) 현대비에스앤이(현대BS&E)간 사업 시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수AMS가 현대BS&E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대금 75억원의 납입이 완료됐다. 지난달 증자 참여를 결정한 현대BS&E는 당초 19일이던 납입일을 일주일가량 앞당겼고 이날 납입을 마무리했다.
에너지 및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현대BS&E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인 정대선 사장이 지분을 100% 보유한 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의 자회사다.
우수AMS 관계자는 "현대BS&E의 유상증자는 향후 사업 제휴와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참여 차원"이라며 "예정보다 발빠른 납입으로 양사간 협력 구조가 강화된 만큼 상호 이익을 공유하고 향후 현대차그룹 대상 영업 시너지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BS&E는 증자 참여를 통해 우수AMS 지분 6.5%(보통주 198만9917주)를 확보하게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증자로 확보된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주식의무보유확약)된다.
우수AMS는 증자이후 알루미늄 다이캐스팅(부품경량화), 모터 샤프트 기술 개발은 물론 자회사 우수TMM의 초소형전기차 설계 및 제작 등 전기차 관련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BS&E의 증자 납입과 함께 오는 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휴원 현대BS&C 회장과 김정익 현대페이 대표 등을 우수AMS의 이사진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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