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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7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배지원, 윤신원 기자
2020.09.14 08:00:45
NH·KB증권 등 대표주관 유력…LCC 자본확충 대열 합류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0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윤신원 기자] 에어부산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자금 마련이 절실해진 저비용항공사(LCC)의 자본확충이 잇따라 결의되는 가운데 에어부산도 대열에 합류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조만간 700억원 안팎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발행규모와 인수단 구성 등을 논의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각 증권사의 제안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이 대표주관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배정 방식이 유력하다. 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지분 44.17%)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700억원 중 350억원 가량을 인수하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상증자 규모와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 참여율 등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에어부산 매출은 1168억원으로 전년(3302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영업손실 규모도 약 899억원으로 전년(-164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배 이상 악화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항공운송사업 수송량이 84%이상 크게 감소한 탓이다.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재무상태도 좋지 않다. 상반기 기준 에어부산의 총 부채는 약 9894억원, 자본은 52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883%에 달한다. 1년 내 갚아야할 단기차입금은 400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52억원 25대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대금 인건비 등으로 매달 수백억원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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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항공업황이 심각한 부진한 가운데 유상증자 흥행 여부는 긍정적으로 내다보기 어렵다"며 "기존 주가 대비 할인율을 20% 수준으로 높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에어부산은 총 85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자금 확충과 관련해서는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유상증자 추진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6월에도 영구전환사채로 500억원을 조달해 자본을 확충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달 10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진행중이다. 제주항공도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지난 7월 최대주주의 참여 저조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중단했지만 약 한달 반만에 다시 72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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