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인프라·부동산 중심의 대체투자에 이어 주식 운용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주식형 펀드를 잇달아 조기 청산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돈 것이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강에셋은 지난해 8월 설정한 '주식형 1호'를 시작으로 2호, 3호까지 총 3개 주식형 펀드를 모두 목표 수익률 달성 후 조기 청산했다. 주식형 1호는 대선을 앞둔 유동성 장세를 겨냥해 증권주 비중을 42%까지 끌어올리는 전략을 썼다. 그 결과 연 수익률 27%를 기록하며 벤치마크 대비 17%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지난해 10월 설정한 주식형 2호는 바이오와 반도체 섹터에 집중해 운용한 끝에 19영업일 만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해 조기 상환됐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3호 역시 AI 관련주와 엔터, 바이오 등 성장주를 전면에 내세워 운용해 설정 9영업일 만에 시장 수익률을 24%포인트 상회하며 조기 청산에 성공했다.
성과가 이어지면서 자금 유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주식형 1호는 설정액이 30억원이었지만 2호는 61억원, 3호는 122억원으로 차수마다 약 두 배씩 몸집이 커졌다. 단기간에 실적을 쌓으며 투자자 신뢰를 빠르게 확보한 셈이다.
현재는 300억원 이상 규모 주식형 4호 펀드를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국면 이후 변동성에 대비해 롱숏(Long-Short) 전략도 강화한다. 상승장뿐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주식형 펀드 외에도 스팩(SPAC) 펀드 1·2호를 통해 약 200억원을 운용하며 연 7~8%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대체투자에 강점을 둔 하우스가 주식, 스팩 등으로 운용 영역을 넓히며 종합자산운용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유훈 한강에셋 총괄대표는 "기업 본연의 가치 분석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가 잇따른 조기 청산으로 이어졌다"며 "주식형 펀드 수탁고를 빠르게 키우고 투자수익률 업계 1등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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