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최대주주 교체를 수반하는 1000억원대 매각 거래를 성사시켰다. 구주 매각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합한 구조로, 경영권 이전 이후의 사업 확장 전략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22일 최대주주인 문양근 총괄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지분 14.08%를 지티에프홀딩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주 매각 대금은 총 900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8650원이다. 이는 23일 오전 11시42분 기준 글로벌텍스프리 주가(4690원) 대비 약 1.84배 수준으로, 상당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현재 계약금 250억원이 지급됐으며, 잔금 650억원은 경영권 이전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지티에프홀딩스가 지정하는 인사들이 이사로 전원 선임되는 즉시 지급될 예정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이를 위해 내년 3월 31일까지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영권 이전 의무가 종결된 이후 문 총괄대표가 보유한 잔여 지분 6.3%에 대해서는 풋옵션 조항이 설정됐다. 문 총괄대표는 해당 지분을 주당 8650원에 지티에프홀딩스에 매도할 수 있다.
구주 매각과 동시에 글로벌텍스프리는 1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대상자는 MDS테크와 아이즈비전으로, 두 회사는 각각 절반씩 신주를 인수한다. 납입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신주 발행가는 기준주가 5050원에 할인율 10%를 적용한 4546원으로 책정됐다. MDS테크와 아이즈비전은 구주 매각의 상대방인 지티에프홀딩스의 최대주주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싱가폴, 태국 등 해외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매각 거래가 추진된 배경과 향후 경영 전략과 관련해 글로벌텍스프리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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