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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연임-증자불확실…우투 일단 7500억 수혈
이소영 기자
2025.12.12 10:10:16
4분기 단기차입 늘려 IB 확대…한도 2.3조로 증액해 회사채 유상증자 IPO 공격영업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0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4분기 들어 단기 차입금을 늘려 전통 투자은행(IB) 사업 확대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증권과 합병해 출범한 이후 첫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를 발행한 데다 단기차입 한도까지 크게 늘린 모습이다. 


12일 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4분기 단기차입 규모는 누적기준 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기업어음(CP) 1800억과 단기사채 5700억이다. 포스증권과 합병해 새로 출범한지 약 3분기 만에 첫 단기 조달 성과다.


발행 물량의 만기는 대부분 한 달이 채 안 되는 초단기물 위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가장 긴 만기는 90일물(10월 30일 발행, 300억원) 수준이다. 조달 초반인 만큼 보수적으로 조달·회수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 차입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달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단기차입 한도를 기존 71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자기자본(약 1조1911억원) 대비 약 190%를 넘는 수치이다. 기업어음과 기타차입(단기차입) 한도는 각각 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렸다. 금융기관차입과 당좌차월 한도의 경우는 각각 1400억원, 1700억원으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초 우리금융지주로부터 1조원 이상의 증자를 받으려 한다. 자본확충은 연임에 나선 임종룡 회장의 거취가 결정된 이후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의 연임 전망은 기존에는 무난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회사 측은 "증권업 전반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조달 수단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조달한 자금의 활용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IB 역량 강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전통 IB 업무는 회사채, 유상증자, IPO(기업공개) 주관 등으로 미매각 물량을 떠안을 수 있는 인수 위험이 있는 만큼 필요시 투입할 자금 여력이 필요해서다. 시장 관계자는 "단기차입 한도를 넓혀두면 공격적인 IB 사업 전개에 유리한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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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의 IB 부문은 올해 3분기 성과를 내는 중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연결기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는데 이는 IB·리테일 부문의 성장세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부채자본시장(DCM)에서는 대한항공 등 굵직한 기업의 대표주관을 연이어 따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출처=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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