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출범 1년째를 맞은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0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대비 88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으로 133% 늘었다.
우리금융지주가 2014년 매각한 옛 우리투자증권은 현재는 농협금융지주가 인수해 NH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이 2024년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이라는 낯설지 않은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해 증권업에 다시 진출시킨 투자금융 계열사다. 과거 NH투자증권은 임종룡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인수를 추진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후 2023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다시 임명됐고, 투자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해 '우리투자증권'을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임 회장은 금융당국 수장인 금융위원장을 거친 각료 출신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3월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증권 영업을 시작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순영업수익은 13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이자이익이 870억원, 비이자이익이 520억원이었다. 비이자이익 중에서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270억원,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250억원을 차지했다.
다만 인건비와 정보기술(IT) 투자 확대로 판매관리비가 101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수익 상승 폭은 제한됐다. 리테일 고객 수는 6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3분기에는 부채자본시장(DCM) 대표주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며 IB 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됐다"며 "리테일 부문에서도 해외주식 거래 개시 등 사업 확대로 신규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관련 모험자본 투자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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