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건설경기 부진에 외형·내실 동반 '후퇴'
B2B 사업 타격…영업익 37억에 그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현대리바트가 올 3분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외형과 내실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현대리바트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34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6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9% 감소한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현대리바트의 실적 감소는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B2B(기업 대 기업) 사업 위축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가구사업 B2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가구 외 B2B 사업 또한 22% 주저앉았다. 다만 가구사업 B2C(기업 대 소비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2%) 증가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빌트인 가구 공급 물량이 감소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B2C 사업 부문의 경우 제품군과 영업망 확대 등의 효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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