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최유라, 조은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본격 참여하며 K-방산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건조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PEC 2025'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과 건조 계약 조건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양사는 앞으로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생산 협력방안 ▲기술이전·기타 산업 협력 범위 등 세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설계·건조 계약과 실질적 건조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공동개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SIMA의 핵심 기술진과 함께 울산 야드에서 공동개발 작업을 수행하며 페루 해군 요구조건에 최적화된 신형 잠수함의 기본·상세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 외교부, 국방부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잠수함 건조에 들어간다.
◆한화시스템, 425 사업 '마지막 SAR 위성' 탑재체 공급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는 군 정찰위성인 '425 위성'의 마지막 5호기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부터 'SAR 위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제작에 참여했다. 앞서 발사된 2·3·4호기에 이어 이번에 발사된 5호기까지 'SAR 탑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SAR(합성개구레이다)은 지상이나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쏘아 반사되는 신호를 합성함으로써 주·야간,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지형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 기술이다. 주·야간, 악천후에도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상시 감시·정찰할 수 한국형 킬체인의 핵심인 '감시정찰위성망'이 성공적으로 구축됐으며 한국이 독자적인 군 정찰위성 운용국으로 도약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425 사업'은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로 구성된 한국의 첫 군(軍) 정찰위성 개발 사업이다. 'SAR(사)'와 'EO(이오)'를 합성해 비슷한 발음의 숫자인 '425'로 표현했다. 방위사업청이 사업을 주도하고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했으며 한화시스템은 위성 핵심 장비인 SAR 탑재체를 제작·공급했다.
◆두산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 공동협력
두산로보틱스는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휴머노이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두산로보틱스의 로봇팔·로봇 제어기술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싱 기술, 핸드·그리퍼를 결합해 표준화된 양팔형 로봇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율 작업이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구현하기로 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가 탑재된 핸드·그리퍼는 물체의 강도, 크기, 무게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촉각 정보를 데이터화할 수 있어 작업 정밀도가 높다.
◆애경케미칼,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
애경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했다. 계면활성제 원료 수급 채널을 다변화 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케미칼은 지난달 31일 베카시 티무르에 있는 에보닉(EVONIK)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법인명은 '애경켐텍 인도네시아'다. 에보닉 인도네시아 공장은 임상·상업 생산 경험이 풍부하고 관련 기술력이 우수한 곳으로 현지 시장에서 애경케미칼이 빠르게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줄 최적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생산 가능한 계면활성제는 약 2만5000톤이다. 에보닉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특수화학물질 기업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공장은 62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계면활성제 종류 중 하나인 베타인을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에보닉의 베타인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다. 우수한 품질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계면활성제 시장은 2032년 319억4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급속한 도시화와 중산층 인구 증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소비재에 대한 수요 증가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인구 2억8000만명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시장은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일진전기,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공략 확대
전력 토탈 솔루션기업 일진전기가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권역에서 잇따라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의 상반기 총 수주액(전선·전력기기 전체)은 78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6960억원보다 성장한 수치다. 올해 전체 수주는 작년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말부터 최근 한 달간 전력기기 부문(변압기, 차단기)에서 1000억의 해외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진전기는 시장 침체기였던 2010년대 중반부터 북미, 유럽,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꾸준히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약 680억원을 투자해 홍성공장을 증설해 생산성을 70% 이상 높였다. 전력기기부문 해외 수주액은 올해 상반기까지 약 2560억원(수주잔고 약 1조33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3850억원)의 66%를 달성했다. 하반기 추가 수주를 감안하면 올해 연말까지 해외 수주 실적은 전년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 체결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남해화학과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양 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만에 이뤄낸 가시적 성과다. GS칼텍스의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사업'은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의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이 도입해 기존 LNG 원료 스팀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GS칼텍스가 원유 정제 부산물인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이를 원료로 남해화학이 황산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강력한 발열 반응 열에너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스팀을 생산해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LNG 연료 스팀 생산 대비 연간 약 7만tCO2eq의 탄소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두 기업은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 스팀 배관 건설, 남해화학의 황산공장 개조·황산탱크 신규 건설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창립 40주년 행사 진행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31일 '2025 [새로:한난]'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한난]은 ▲ 창립기념식▲미래비전 선포식▲AX 실전 경진대회▲혁신사례 발표회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미래 차원 도약을 위한 한난의 중장기 가치·전략체계가 공개됐다. 혁신사례 발표회에서는 사내 전문가의 1, 2차 사전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9건의 우수 혁신사례가 340명으로 구성된 현장 평가단 앞에서 발표됐으며 실시간 투표로 순위가 결정됐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I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피할수 없다면 혁신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에너지 업계를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KCC실리콘, 글로벌 뷰티 소재 시장 공략 확대
KCC실리콘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에서 열리는 '인코스메틱 아시아 2025(in-cosmetics Asi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실리콘 기반 뷰티 소재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인코스메틱 아시아는 매년 7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퍼스널케어·화장품 원료 전시회다. KCC실리콘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SeraSense® SS15(Polysilicone-15)'을 선보인다. 자외선에 따른 피부 손상을 줄이고 제형의 색 변화를 최소화하는 특성을 지녔다. 선케어는 물론 색조 화장품에도 적용 가능한 자외선 차단 소재다.
◆에코프로, 국제배터리엑스포2025 참가
에코프로가 3일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은 경북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차전지 전시·박람회로 '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다. 에코프로의 전시 부스는 ▲기술존 ▲친환경존 ▲지역상생존 ▲글로벌존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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