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증시 활황으로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가 최대이익을 올린 3분기에 KB증권은 지난해보다 이익이 감소한 결과를 보고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이라지만 NH투자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 등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반토막 이하에 머물렀다는 지적이다.
30일 KB금융지주는 자회사 KB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253억원, 16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5.7%, 7.6% 감소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6679억원, 순이익 5024억원을 거둬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2%, 9.1% 줄었다.
KB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부문 등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동산 PF부문에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당금 요인을 제외하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09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3913억원, 한국투자증권은 5000억원(예상치)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문별로 보면 WM 부문은 고객 총자산이 200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을 이어갔다. IB 부문도 LG CNS 상장을 포함해 3분기 중 11건의 상장을 주관하며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올해는 대규모 비경상 손실이 예상되지 않는다"며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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