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그린비티에스·퀀텀포트, 보유 지분 매각 추진…실현 가능성 '글쎄'
민승기 기자
2025.10.31 09:00:22
투자안내문 배포 통해 공개매각 본격화…채권자와 합의 없어 매입자 확보 어려워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5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씨씨에스충북방송 최대주주 등 변경 공개매각 주요내용.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상장적격성 심사를 앞둔 코스닥 상장사 '씨씨에스충북방송'의 최대주주인 그린비티에스·퀀텀포트가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섰다. 경영 정상화를 보여주려는 시도로 풀이되지만, 그린비티에스·퀀텀포트가 보유하고 있는 씨씨에스충북방송(씨씨에스) 지분 대부분이 가압류됐거나 특별현금화명령까지 내려진 상황이여서 실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씨에스는 지난 24일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자의 지분매각 등을 통한 공개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각 목적은 구주매각 등을 통하 경영권 이전이며, 매각 자분은 신한회계법인이 맡았다. 2026년 4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딜사이트가 확보한 씨씨에스 투자안내문(티저)에 따르면, 그린비티에스(7.05%)·퀀텀포트(6.96%)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총 14.01%를 매각한다. 그러나 통상적인 티저와는 달리 구체적인 일정, 절차, 매각 금액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투자안내문에서는 씨씨에스가 안정적 사업구조와 우량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잡한 지배구조와 법적 리스크로 인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내문은 "성공적인 M&A를 통해 지배구조를 정상화하면 신사업 성장이 가능하다"며 투자 매력을 부각했다.

관련기사 more
개선기간 6개월 확보…소액주주 청원 힘입어 '한숨 돌려' 비대위·소액주주연대, 임총 개최 앞두고 엇갈린 노선 임총 전 상폐 결정 우려…비대위, 청원서 지분 확보 총력 나스닥 꿈꿨지만…코스피 2중대 전락한 코스닥

다만 투자안내문에는 인수자가 방송사업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방송사 대주주 변경은 방송법상 정부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두 회사는 정부로부터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 접수를 거부당했고, 보유 지분 전량 매각이라는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행정처분 취소 및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소송까지 진행하며 지분 매각을 보류하던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가 돌연 지분 매각에 나선 이유는 씨씨에스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수년간 경영권 분쟁으로 벌점이 누적되면서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됐고, 올해 6월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8월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향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겠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식처분 시정명령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 여부는 상폐 심의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며 "거래소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매각 가능성은 낮다. 두 회사 지분 대부분이 가압류 상태이거나 일부는 특별현금화명령까지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채무자와 합의를 통해 매각 후 채무를 상환할 수도 있으나, 핵심 채무자와의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소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 총 3건의 가압류가 결정됐으며, 이중 일부는 이후 법원으로부터 본압류 결정까지 받은 상태다. 가압류는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처분이지만 본압류는 강제경매절차까자 밟을 수 있다. 본압류 결정을 받은 주요 채권자 중 한 곳은 퀀텀포트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주식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그린비티에스 채권자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특별현금화명령까지 받아냈다. 특별현금화명령은 주식 등 현금화가 어려운 재산을 법원이 강제적으로 매각해 현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절차다. 이에 그린비티에스는 이의신청 및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한 상태다.


채권자 관계자는 "우리들과 아무런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 지분공개 매각을 결정한 것을 보고 다소 놀랬다"며 "그린티비에스와 퀀텀포트에서 '지분 매각후 돈을 갚겠다' 등의 협상제안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자들이 이미 본압류, 특별현금화 명령 등까지 받아낸 상황에서 합의 없이는 아무도 씨씨에스 경영권 지분을 사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도 실제 매각하려는 의사가 있다기 보다 거래소 또는 주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제스처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 지분 매각과 관련 권영완 대표는 "매각을 위해서 압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은 맞다"며 "이를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스탁론 딜사이트씽크풀스탁론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