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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소액주주연대, 임총 개최 앞두고 엇갈린 노선
민승기 기자
2025.11.18 08:00:16
임총 개최 및 명부열람 소송 승소...소액주주연대 '최대주주 공개매각 지켜보자' 선회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부등 열람허용 가처분 소송 결과. (출처=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씨씨에스충북방송의 경영권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그동안 씨씨에스 최대주주와 비상대책위원회, 소액주주연대 간 3파전 구도를 보였지만 최근 소액주주연대가 최대주주 측 지지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상 최대주주·소액주주연대와 비대위 간의 2파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원은 씨씨에스 임시주주총회 개최 및 주주명부 열람 소송에서 비대위·주주연대의 손을 들어줬다. 주주명부가 확정되는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씨씨에스의 임시주주총회 개최일은 12월 초가 유력해 보인다.


그동안 비대위, 주주연대는 현 경영진들의 해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내세우며 임시주총 개최를 추진해왔다. 새로운 경영진 선임을 통한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결정 사유의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씨씨에스는 지난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실질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 현 최대주주인 퀀텀포트와 그린비티에스가 과학기술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고 주식처분 시정명령을 받은 점과 일부 임원이 무자본 M&A 및 초전도체 테마주 등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돼 경영진의 적격성에 의구심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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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대위와 주주연대는 씨씨에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각의 새로운 투자자도 확보했다. 비대위는 혁신자산운용을, 주주연대는 대영전자를 내세워 씨씨에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법원까지 비대위와 주주연대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장에서는 내달 초 열릴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치열한 지분율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대주주 측과 각각의 새 경영진을 선임하려는 비대위와 주주연대 간의 3파전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총 개최일 확정 전 주주연대는 돌연 최대주주 측 편에 서면서 사실상 '최대주주·주주연대'와 비대위 간의 2파전으로 바뀌었다.


비대위 측 관계자는 "주주연대가 최근 최대주주 측이 공개매각을 한다고 하는데 그때까지는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분위기로 바뀐 것으로 안다"며 "최대주주 측의 주장을 더는 믿을 수 없다고 임총 개최까지 나섰던 그들이 왜 노선을 바꿨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대위 측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청원서 제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비대위 측이 제출한 소액주주 청원서 지분율은 매주 증가하고 있으며, 11일까지 전체 발행 주식수의 19.4%를 넘어섰다. 개인 2대주주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주주연대 측의 확보 지분율은 공대되지 않았다. 최대주주 측은 그린비티에스 7.05%, 특수관계법인인 퀀텀포트 6.96% 등 총 14.01%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다. 


비대위 측 관계자는 "최대주주 측은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이미 여러차례 소송에서 의결권이 없다는 결정이 나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정 모 공동대표가 직무정지가 된 이유 중 하나도 의결권없는 주식을 포함해 김 모 대표를 주총에서 해임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주주연대 측 관계자는 "노선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최대주주가 공개매각에 나서겠다고 한 상황이니 이를 좀 더 지켜보고 임총을 열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매각을 위해 최대주주가 채권자들과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개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불필요한 갈등없이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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