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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넘어 보장성보험으로…'투트랙 드라이브'
최지혜 기자
2025.08.28 09:05:10
②투자손익 의존 탈피…보험손익 흑자 전환하며 안정성 확보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5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5년 출범한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중심의 성장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꿈꾸며 투자금융 강조로 도약을 모색해왔다. 딜사이트는 출범 20년을 맞은 미래에셋생명의 배당 정책 변화, 변액·보장성보험 투트랙 전략, 그리고 투자금융 모델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이 앞으로 보험업계에서 그려갈 청사진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증시가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흔들리던 미래에셋생명의 수익 구조가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보험손익 흑자 전환과 시장점유율 1위 유지로 전략적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 2005년 미래에셋이 SK생명을 인수하며 출범한 미래에셋생명은 증권과 자산운용사의 시너지를 활용해 변액보험 강자로 자리 잡았다. 변액보험 상품력을 기반으로 업계 1위 입지를 유지하며, 최근에는 보장성보험 영역에서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실적 추이.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7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0%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452억원으로 42.2% 늘었고, 상반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2조1900억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보험손익은 지난 5년간 꾸준히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 2020년 481억원 손실, 2021년 601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보험손익은 2022년 354억원 흑자로 전환하며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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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을 함께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이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 변액보험은 투자 성과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되는 만큼, 미래에셋생명은 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과 자산운용사의 운용 역량을 적극 활용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실제로 변액보험 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의 성과는 가시적이다.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433억원으로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대형 생보사들의 초회보험료가 1000억원을 밑도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국내 생명보험사 내 미래에셋생명의 시장점유율은 27.3%에 달한다.  


변액보험 경쟁력은 높은 수익률에 있다. 미래에셋의 증권 및 자산운용사의 운용 노하우가 밑거름됐다. 이달 11일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주식형 변액보험펀드의 3년 수익률은 51%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과 함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동시에 보장성보험 확대도 눈에 띈다. 'M-케어 건강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유병자·고연령층까지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출시하며 보험손익 회복에 기여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보장성보험 CSM에서 건강상해보험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91.6%로 전년동기(56.8%) 대비 크게 늘었으며, 같은 기간 건강상해보험 CSM 규모도 136.4% 성장했다.


투트랙 전략의 핵심은 변액보험의 증시 변동에 따른 수익 불안정을 보장성보험으로 보완하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를 보험사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증시 호황기에는 가입자가 늘어나지만 침체기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변액보험을, 안정적 수익성을 가진 보장성보험으로 균형 있게 보완하며 전체 보험손익을 안정화하는 구조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의 순이익은 증시 흐름에 따라 등락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1000억원대 초반으로 회복하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2015년 1223억원에서 2016년 780억원으로 급감했던 순이익은, 2022년 1248억원, 2023년 1014억원, 2024년 1361억원 등으로 꾸준히 개선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증권과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변액보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보장성보험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성장성을 확보해 전체 보험손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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