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HK이노엔이 올해 2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일부 음료 제품의 리콜 사태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은 올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63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8%, 30.9% 줄었다.
ETC는 케이캡의 견인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매출 2431억원을 달성했다. 케이캡은 처방실적 두 자리 수 성장율을 지속하며 국내에서만 48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해외 수출(11억원)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수액제는 영양수액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39억원의 실적을 냈다.
다만 ETC 부문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공동개발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가 반영되며 실적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H&B(헬스앤뷰티) 부문은 음료 리콜 이슈로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6월부터 이달까지 일부 음료 제품을 회수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줄어든 200억원에 그쳤고 17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주력 제품인 숙취해소음료 '컨디션'도 소비 회복 지연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한 131억원에 머물렀다.
HK이노엔은 리콜 리스크는 일시적인 것으로 남은 하반기는 실적 정상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헛개수, 티로그, 새싹보리 500ML 제품들을 전체 회수하며 생긴 일시적 효과"라며 "지난주부터 신규 생산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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