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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금만 1109억"…오늘이엔엠, 세무조사 후폭풍에 '위기'
민승기 기자
2025.07.16 09:05:10
법인세·부가세 등 5년간 세무조사, 불복 소송 예고…재무 부담 현실화 우려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9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오늘이엔엠의 새 최대주주로 올라선 오늘바이오가 세무조사로 발생한 대규모 추징금이라는 '폭탄'을 떠안게 됐다. 오늘이엔엠은 추징금 납부를 거부하고 이의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재무 부담의로 인한 회사 존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늘이엔엠은 올해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세무서, 영등포세무서 등으로부터 총 1109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했다.


가장 먼저 지난 2월 서울지방국세청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법인세 관련 세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이엔엠에 약 296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어 4월 남대문세무서는 2020~2022년까지의 부가가치세 세무조사를 실시, 약 301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4일에는 영등포세무서로부터 과징금 512억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2018~2020년 부가가치세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도 수령했다.


오늘이엔엠은 해당 과세사실들에 대해 불복하며 추징금 납부를 보류하고 있으며, 법적 신청 기한 내 관련 법령에 따른 불복 청구 혹은 이의신청, 소송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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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이엔엠 입장에서는 과세당국의 추징금 부과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자본의 312.9%에 달하는 과징금을 낼 재무적 체력을 다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지국 안테나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오늘이엔엠은 최근 몇 년간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0% 증가한 13억원, 순손실은 48.8% 늘어난 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흐름도 원활치 않다. 현금창출력 지표 중 하나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30억원 대비 더 악화됐다. 현금및현금성자산도 대폭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4.8%나 감소했다. 당장 오늘이엔엠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모두 추징금을 갚는데 사용한다고 해도 전체 과징금의 4.7%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과세당국과의 추징금 소송에서 오늘이엔엠에 패소할 경우 회사 존폐 위기까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M&A업계 관계자는 "과세당국을 상대로 소송해서 추징금 규모를 줄이거나 완전히 승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오늘이엔엠의 경우 추징금 규모가 너무 큰 상황이라 소송에서 추징금이 절반만 인정돼도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금 추징금 문제에 대한 오늘이엔엠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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