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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전분기比 8.7%p↓…역대 '최저'
강울 기자
2025.06.17 16:30:37
MG손보·롯데손보·동양생명 등 킥스비율 130% 밑돌아
(제공: 금융감독원)

[딜사이트 강울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비율)이 올해 1분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MG손해보험을 비롯해 롯데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동양생명 등은 킥스비율이 당국 감독기준인 13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비율은 197.9%로 지난해 말(206.7%)대비 8.7%포인트 하락했다. 킥스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의 합)을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킥스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킥스비율은 190.7%로 지난해 말 대비 12.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3대 생보사 삼성생명(177.2%), 교보생명(186.8%), 한화생명(154.1%)의 킥스비율은 모두 하락했다.


손해보험사의 킥스비율은 207.6%로 지난해 말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상위 5개 손보사 가운데 삼성화재(266.6%), DB손해보험(204.7%), 현대해상(159.4%)의 킥스비율은 상승했지만 메리츠화재(238.9%)와 KB손해보험(182.2%)의 킥스비율은 전분기 대비 떨어졌다. 


전체 보험사 중 킥스비율 권고기준 130%를 넘지 못하는 보험사는 총 4개사로 ▲동양생명(127.2%) ▲롯데손해보험(119.9%) ▲MG손해보험(-18.2%) ▲캐롯손해보험(68.6%)이다. 앞서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는 후순위채 중도상환, 보험업 인허가 등 다양한 규제 항목에 적용되는 킥스 비율 권고 기준을 150%에서 130%로 낮춘 바있다.

  

보험사들의 킥스비율 하락은 요구자본의 증가폭이 가용자본 증가폭을 웃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경과조치 후 가용자본은 24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반면 요구자본은 같은 기간 126조원으로 5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요구자본이 더 늘어난 것은 장기보장성 판매에 따른 장해·질병위험액이 증가(3조원)하고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미스매칭 확대 등으로 금리위험액도 늘어났기 때문(1조7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ALM 미스매칭이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자산 듀레이션 확대와 함께 부채 듀레이션 축소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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