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해 1분기(1~3월) 외형 감소에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북미와 유럽 판매 성장,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내수·중국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함평·유럽 공장 건설을 통해 시장 확대와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78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5%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0.4% 늘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북미와 유럽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금호타이어의 북미 매출은 417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169억원)과 비교해 0.1%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3193억원에서 3373억원으로 5.6% 늘었다. 반면 국내와 중국 판매는 주춤했다. 내수 매출은 1673억원으로 전년 동기(1957억원) 대비 14.5% 감소했다. 중국은 860억원에서 817억원으로 5% 줄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1분기 금호타이어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5.1%로 지난해 같은 기간(42.6%)보다 2.5%p 상승했다. 2025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지난달 출시한 크루젠 GT 프로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5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18인치 이상 제품 비중을 47%까지 확대하고, 전기차(EV) 타이어 공급 비중도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적용, 중동 전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글로벌 매출 확대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함평 및 유럽 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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