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SKT, 해킹 사태에 상응하는 책임져야"
"충분한 대응 조치 필요…개인정보보호vs데이터 수집, 균형 잡아야"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대해 "기업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경기 의정부에서 유튜브 K-이니셔TV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SK텔레콤의 보안 실패, 개인정보 보호 실패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시는 그런 대형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며 "필요한 비용이 있다면 그 비용을 부담해서 대비 장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실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대는 충돌하는 면이 있다"며 "중국이 AI에서 앞서나가는 것은 개인정보보호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를 최대한 확보하되 데이터에서 개인정보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고 순도 높은 데이터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AI시대로 가기 위해선 원료이자 쌀인 데이터를 최대한 발굴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전날 SK텔레콤에 대한 해킹 공격이 3년에 걸쳐 이뤄지고 피해 규모가 방대하다는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해킹 피해를 봤던 홈가입자서버(HSS) 등 5대 외 통합고객시스템(ICAS) 서버 2대를 포함한 총 18대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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