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남북과 대화하고 서로 협력해 공동 번영하는 길을 찾겠다"며 "한반도 정세를 최대한 신속하게 안정화해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4일 오전 1시10분께 여의도 국회 앞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전한 한반도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를 없게 하는 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사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당선자 확정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 민생도 빠른 시간 내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동체 안에서 서로 증오하고 혐호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며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며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통합된 나라,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큰 통치치자가 아니라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겪는 잠시의 어려움은 국민들이 힘을 합쳐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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