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 지분 인수에 대한 2차 지급일을 5년 뒤로 미뤘다. 현재 코스알엑스를 이끌고 있는 창업주 전상훈 대표가 더 오래 지분을 보유하면서 책임경영을 하기로 합의가 이뤄지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30일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 지분 인수에 대한 2차 거래대금 지급일을 이날에서 2030년 4월3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9월 코스알엑스의 지분 38.4%를 취득하면서 잔여 지분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 10월 잔여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며 지분을 93.2%로 끌어 올리게 됐다.
지연된 거래 대금은 콜옵션을 행사하며 취득한 지분 54.8%에 대한 몫이다. 콜옵션 행사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거래대금 7551억원 중 6080억원을 1차로 지급하고 1471억원은 2차로 지급하기로 했다. 1471억원에 대한 지급일이 5년 미뤄진 것이다.
코스알엑스는 전상훈 대표가 미국 아마존을 중심으로 성장시킨 스킨케어 브랜드로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 지분 취득 후 실적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나 늘어난 157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코스알엑스를 경영하기에 앞서 전상훈 대표가 전문경영인으로서 당분간 회사 경영을 더 맡도록 하자는 양 당사자간 합의가 있었다"며 "관련해 잔여지분 매각도 일정기간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일찍 이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이 연장돼도 전상훈 대표의 독립 경영 기조는 유지될 예정이며 아모레퍼시픽의 역량을 기반으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여 성장 기회를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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