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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살리기', SKT AI 기술 접목 시동
전한울 기자
2025.04.28 07:00:28
업황 둔화 속 3년 만에 역성장…SKT AI서비스·통신요금 시너지 전망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 사옥. (제공=SK텔레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SK텔링크가 3년 만에 역성장하면서 사업·수익성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대기업 자회사의 알뜰폰 점유율이 60%대로 제한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고환율 리스크도 장기화되면서 사업환경 전반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모회사인 SK텔레콤은 최근 세계 최초 '비행기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비롯해 자체 인공지능(AI) 역량을 다각 접목하면서 자회사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최근 그룹 내 AI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개인비서 서비스' 등을 지속 고도화 중인 점을 고려하면, 추후 알뜰폰·국제전화 등 통신부문 다방면으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완전 자회사인 SK텔링크와 사업 협력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 중이다. 대대적인 리밸런싱 속 5G 성숙기가 겹치면서 수익원 하나가 아쉬워진 상황인 만큼, 자사 네트워크망 및 가입자 풀을 적극 활용해 양사 통신 관련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올해 '자회사 살리기' 움직임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SK텔링크가 3년 만에 역성장하면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상승에도 수익성 전반이 크게 악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19% 줄었다. 같은 기간 고환율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이 5배 넘게 급증하는 등 주력사업 환경 전반이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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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사업 전망도 녹록지 않다. 최근 국회는 대기업 알뜰폰 자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60%로 제한하는 법안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알뜰폰 시장이 급격히 둔화 중인 상황 속, 시장 전반이 한층 위축될 가능성까지 높게 점쳐진다. 최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고환율 추이가 지속되는 점 역시 금융비용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텔링크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SK텔레콤으로선 실적 기여도를 끌어올리리 위해 '자회사 살리기'가 불가피한 셈이다.


최근에는 SK텔링크와 함께 'T 기내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양사 시너지를 창출해 내기도 했다. 고객이 탑승 전 해당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별도 인증 없이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 가능한 방식이다. SK텔링크는 자동로밍 서비스 인증 등 다양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담당한다. 추후 글로벌 위성사업자 및 항공사와 협업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상품 하나로 수익성 전반을 끌어올리는 데엔 한계가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SK텔링크 관계자는 "로밍 인증간 수수료를 받는 등의 형식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대량으로 묶어 진행되지만 그 규모가 크진 않아 사실상 부가서비스 수준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선 SK텔레콤이 연구개발에 사활을 건 'AI 기술'이 추후 SK텔링크 사업 곳곳에 본격 접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은 최근 SK텔링크와 제휴해 AI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기반 국제전화 요금 혜택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에이닷'으로 국제전화를 건 뒤 '통역콜' 기능을 사용해도 국내 통화요금과 동일한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해외 여행간 예약전화 등 편의성을 강화해 양사 AI 및 국제전화 서비스 이용률을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알뜰폰 고객을 응대하는 '컨택센터' 등 통신부문 다방면서 모회사의 AI가 적극 활용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링크는 물론 SK텔레콤도 통신부문 실적이 지속 둔화 중인 만큼 국내외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여러 혜택 및 서비스가 지속 선보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수익성은 높지 않더라도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잡아 국내 생태계로 연계하는 사업적 시너지가 가능하다"며 "특히 SK텔레콤이 그룹 내 AI 연구개발을 주도 중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가 곳곳에 접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편 SK텔링크는 지난해 실적난 속에서도 모회사 SK텔레콤을 향한 배당을 5배 가까이 늘리며 '모회사 배불리기' 논란이 일었다. 최근 SK텔레콤이 곳곳에서 '자회사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과 180도 상반된 행보인 셈이다.


이에 대해 SK텔링크 관계자는 "이사회서 회사 현금보유량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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