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 굴지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 달성에 더욱 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쉐어칸 인수에 필요한 계약 및 자금 납입 등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쉐어칸 인수에 필요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뒤 인도 감독당국의 승인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쉐어칸은 2000년에 설립됐으며 인도 증권시장 10위권에 들어가는 기업이다. 2023년 순이익은 2100만달러(293억원)로 집계됐다.
쉐어칸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개인고객) 계좌 500만개 이상을 보유한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 이익도 기존보다 연간 1000억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인수를 바탕으로 인도법인을 앞으로 5년 안에 현지 시장에서 5위권 증권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과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도는 전체 인구 14억5000만명에 이르는 나라로 매년 경제성장률 6%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주목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월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도의 점재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 연말 인사에서는 유지상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대표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것 역시 쉐어칸 인수와 더불어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법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점을 입증하는 근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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