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계룡건설이 올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실적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적자 전환했지만, 공공공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계룡건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가운데 주력사업인 건축사업과 분양사업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건축부문 매출은 1조79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8.6% 증가했다. 분양사업 매출도 작년 5466억원에서 올해 6721억원으로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건설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303억원에서 올해 395억원으로 늘었다.
계룡건설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 3분기 계룡건설 재고자산 가운데 상품주택은 3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항목은 지난 2021년 말 35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말 105억원, 지난해 말 50억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상품주택은 완공 후 팔리지 않은 주택으로 이 항목이 줄었다는 것은 미분양 주택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474억원, 23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3분기에는 마이너스(-) 66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계룡건설은 분양 선수금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분양 후 수분양자들이 계약금과 중도금을 납부하는데 3분기에는 들어오는 현금이 적어 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들어오는 현금 규모를 고려하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공공공사 중심 수주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계룡건설의 수주잔고는 10조839억원이다. 계룡건설의 지난해 매출이 2조977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계룡건설은 국내 공공공사 수주실적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과 담보제공 차입금의 차환, 미사용여신한도 등을 고려하면 유동성 대응 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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