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사양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에 이어 영국 런던에 소재한 미술관을 후원하며 글로벌 아트 활동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관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세계적인 예술 기관 및 창작자와 아트 파트너십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과 5년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같은 일환에서 현대차는 장기간 협업 관계를 이어온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먼저 내년 5월 개최되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워크 더 하우스(Walk the House)' 전시를 후원한다.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은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대형 설치 ▲조각 ▲영상 ▲드로잉을 통해 건축, 공간, 신체, 기억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거주'와 '이동'의 개념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탐구하는 서베이(survey) 형식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동시대적 주제에 대한 창작자의 사유를 관객들에게 보다 심층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제네시스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지난 30여년간 서울, 뉴욕,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온 서도호 작가의 폭넓은 작업 활동을 다루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신작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랜 기간 비전을 공유해온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의 아트 활동을 유럽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전 세계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서도호 작가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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