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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대 매출에도 이익 감소…정의선式 '품질경영'
이세정 기자
2024.10.24 16:55:11
3Q 영업이익 6% 감소…북미 '맥스크루즈' 고객 만족 차원, 보증 비용 선이입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4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회장이 HMGMA 기공식에서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3분기(3조8218억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하지만 현대차의 이 같은 수익성 하락이은 판매 부진이나 경쟁력 약화에서 기인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티어'로 이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객 우선주의' '품질경영'에 맞춰 선제적으로 품질 관리 비용을 적립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SUV·하이브리드 '약진' 속 영업익 감소…맥스크루즈 보증기간 연장 영향


현대차는 24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도매 판매 101만1808대 ▲매출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 ▲순이익 3조20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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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이 주효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하계 휴가와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6만9901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북미 지역은 신형 싼타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로 판매가 9.3% 늘어난 30만319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과 유럽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총 판매는 4.2% 위축된 84만1907대로 나타났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제공=현대차그룹)

눈길을 끄는 부분은 친환경차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힘입어 19.5% 성장한 20만1849대를 기록했다.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 3분기 하이브리드 차종은 약 13만1000대가 판매됐다"며 "판매 비중은 전체의 13%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브리드 차종의 경우 두 자릿수 수익성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판매 대수 감소에도 매출은 오히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진 시장과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로 제품 믹스가 개선된 데다 차량 대당 평균판매가격(ASP) 가격 인상, 우호적인 환율 등이 맞물린 결과다. 예컨대 올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1359.4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는데, 충당금 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북미 그랜드 싼타페(맥스크루즈)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전무는 "이번 충당금은 리콜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며 "람다2엔진을 북미 지역에 판매했는데, 현지 소비자 특성상 토잉을 많이 사용하고 고출력을 사용하는 반면 엔진오일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미국 도로교통국과 협의해 해당 차종의 보증기간을 기존 10년·10만마일에서 15년·15만마일로 늘렸고, 이에 따른 비용이 계상됐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창기 HMMC 법인장, 정의선 회장, 마틴 클리츠닉 HMMC 생산실장. (제공=현대차그룹)

이는 정 회장의 경영 철학인 '품질경영' 기조를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평소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최고 품질에서 오는 고객 만족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현대차가 2015년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품질경영의 대표적인 결과물로 꼽힌다. 정 회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도 '고객'이다.


이 전무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품질 최우선 가치에 따라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품질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메타플랜트 가동·인도법인 상장 등 호재…"근본적 경쟁력 키운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인도증권거래소(NSE) 아쉬쉬 차우한 최고운영자(CEO) 등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증권거래소(NSE)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에서 타종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도 높여 나가는 한편, 제너럴모터스(GM)과 웨이모 협업 등 완성차부터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로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해 나간다.


이 전무는 "HMGMA는 이달 3일 첫 가동에 들어갔으나, 아직 램프업(가동률 상승) 기간인 만큼 물량이 많지는 않다"며 "점진적으로 속도를 올려 가동률을 정상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인센티드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며 "HMGMA 가동은 판매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현지 상장과 관련해서는 "현지법인 상장으로 유입된 현금은 주로 인도 시장 경쟁력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계획은 특정할 수 없으나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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