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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격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제소했다
김나연 기자
2024.09.27 08:17:10
10억 유로의 벌금 내야한다 주장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0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구글 "불공정한 라이선스 계약을 사용했어요"


아마존의 AWS,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클라우드 3대장으로 불리는데요. 이들 세 기업은 클라우드 산업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불공정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서의 경쟁을 저해했다"며 반독점 제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정 라이선스 조건을 사용해 고객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게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건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서버(Window Server) 및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icrosoft Office) 제품의 영향력을 통해 고객들이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 외에는 다른 제품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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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대 10억 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구글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공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구글은 "고객이 한 클라우드 공급업체에서 다른 공급업체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는 라이선스 약관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연간 최대 10억 유로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보안 문제도 끌어들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관행으로 인해 고객 기업이 보안 문제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플랫폼 책임자인 아밋 자베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EU 반독점 규정을 100% 위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공정 라이선스 계약으로 인한 제한은 고객에게 선택권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기술의 엄청난 상업적 잠재력을 깨닫자 제한을 적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도적으로 자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이 같은 행동이 시장 경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5일(현지시간) 0.69% 오른 432.1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0.49% 떨어진 161.49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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