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케이카가 중고차 시장 안정화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케이카는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890억원과 영업이익 181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 늘어났다. 이 기간 순이익은 19.7% 성장한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중고차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흐름이 견인했다. 예컨대 매출의 경우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소매 판매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1.5% 확대된 1720만원대를 회복한 점이 주효했다. 또 중고차 시장이 기업형 사업주 중심으로의 통합이 본격화되면서 판매 대수 역시 6.2% 성장한 점도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수익성의 경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적용과 비대면 매입 채널을 확대한 데 따른 생산성 개선으로 크게 강화됐다. 실제로 케이카는 AI 판매량 예측과 가격 시뮬레이션 기능의 활용을 확대하면서 올 2분기 소매 대당 마진 GPU는 160만원을 회복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케이카의 이 같은 성장은 시장 흐름을 상회한다는 점이다. 지난 2년여간 역성장세가 지속되던 중고차 시장은 올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반면, 케이카는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7% 성장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유효시장 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지난 24년 간 쌓아온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또 중고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기업형 사업자들을 위한 B2B 서비스 확대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카는 2분기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2.2%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145억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