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2Q 비용 확대에 수익 위축
영업익 전년比 34.6%↓…R&D비용 확대 영향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종근당이 올 2분기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매출 빈자리를 신규 대체품목들로 적절히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개발(R&D)비용 등이 증가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종근당은 올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3860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8억원), 34.6%(15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요인은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연구개발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 정체는 일부 제품들의 판매가 줄어든 여파로 관측된다. 특히 올 1월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공동판매 종료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 감소 규모를 고려했을 때 신규 대체품목들이 그 빈자리를 적절히 채웠다는 분석이다. 특히 종근당은 올 4월 대웅제약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펙수프라잔염산염)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그 외에도 회사는 올해 셀트리온제약 간장용제 '고덱스'(L-카르니틴나파디실산염 등)와 기억력 감퇴 개선제 '브레이닝 캡슐'(은행엽건조엑스·인삼 에탄올 건조엑스) 등의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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