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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 오너일가, 올해도 두둑한 '배당잔치'
민승기 기자
2024.07.16 07:30:18
중간배당으로 오너일가 수익만 82억원…연간 R&D 비용보다 많아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0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 (출처=케어젠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케어젠의 오너일가가 올해도 두둑한 배당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정용지 대표와 그의 자녀인 정민우·연우 씨가 보유한 지분이 전체 지분의 63.7%나 차지함에 따라 매년 지급되고 있는 배당금 대부분이 오너일가로 지급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오너일가의 배당수익이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연간 연구개발(R&D) 예산보다 더 많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어젠은 지난 5일 보통주 1주당 24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방식으로 이달 19일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주식수는 자사주를 제외한 4913만여주, 배당금총액은 약 118억원이다.


케어젠은 최근 몇 년간 5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두 차례(중간, 기말)로 나눠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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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도 업계의 평균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코스닥 배당법인의 평군 배당성향은 29.6% 수준이었지만 케어젠은 78.8%에 달한다. 2022년 97.4%에 달하는 배당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그 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는 의미다.


케어젠 관계자는 "올해 중간배당 결정은 매년 이어온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며 "외형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매년 50%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움 시기를 같이 보낸 주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건 배당금의 대부분이 정 대표 등 오너일가의 곳간을 채우고 있다는 점이다. 케어젠이 지급하는 중간 배당금총액 118억원 가운데 약 82억원이 오너일가에 돌아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 대표가 81억1547만원을, 그의 자녀인 정민우·연우 씨가 각각 9279만원, 61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정 대표는 코스닥 상장 첫해인 2015년 말 기준 39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받은 이후 매년 수십~수백억원 규모의 배당을 수취하고 있다. 오너일가가 받는 현금배당금은 최근에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157억원이던 오너일가의 현금배당 수익은 2022년 185억원, 2023년 219억원으로 증가했다. 케어젠의 올해 배당정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부분은 오너일가의 곳간을 채우기 위한 현금배당금이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R&D 비용보다 많다는 점이다. 케어젠은 펩타이드(Biomimetic Peptide)와 성장인자 단백질(Growth Factor)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기업의 핵심 경쟁요소가 되는 산업에 속해있다.


하지만 연간 R&D 비용을 보면, 케어젠의 이익잉여금이 미래에 대한 투자 보다는 오너일가의 곳간만 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지적이다. 실제로 케어젠의 올해 1분기 R&D 비용은 14억9100만원 수준으로 오너일가의 중간배당 수익보다 낮았다.


지난해 R&D 비용도 65억5600만원으로 그해 오너일가에게 지급된 배당수익(219억510만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케어젠이 가장 많은 R&D 비용을 지출한 2022년(약 76억원)을 제외하면 평균 R&D 비용은 30억~50억원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케어젠 관계자는 "현재 케어젠은 황반변성치료제에 대한 미국 임상을 시작했고, 향후 개발 과제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 당장에는 R&D 비용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회사의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작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케어젠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도 단순히 잘하고, 유명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맡겼다면 더 큰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노력한 끝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R&D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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