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파리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의 S펜이 갤럭시AI를 만나 진짜 마술봉으로 거듭난다.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 폴드6가 S펜 기반의 AI 이미지 기능을 다수 선보인다. S펜을 활용해 대략적으로 그린 그림이 작품이 되고, 사진 위에 덧붙인 그림이 사진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미지 관련 기능 외에도 밑줄만 그으면 번역부터 수학 문제 풀이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중심지 '카르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는 갤럭시Z 폴드6 모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시연 공간에서 눈길을 끈 기능은 S펜을 활용한 '스케치 변환' 기능이다. 스케치 변환은 S펜으로 간단하게 그린 그림을 생성형 AI로 변환해주거나 사진 또는 노트 위에 더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당장 애플이 지난달 개최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에서 공개한 AI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중 하나인 '이미지 마술봉'과 유사하다. 이미지 마술봉 또한 간단한 밑그림을 근사한 이미지로 바꿔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스케치 변환은 어떨까. 실제 언팩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S펜은 말 그대로 '이미지 마술봉'이었다. 스케치 수준에 그친 새 그림을 팝아트로 바꿔달라고 부탁하자 1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수준 높은 작품들을 그려냈다. 스케치 변환이 제공하는 화풍으로는 수채화, 일러스트, 스케치, 팝아트, 3D 카툰 등이 있다. 또한 사진 속 웃고 있는 소녀 머리 위로 왕관 모양의 그림을 그려 넣은 뒤 생성 버튼을 누르자 원래 사진인 것 마냥 정교한 왕관 사진을 생성해 냈다.
S펜의 마술 같은 기능은 이미지 생성에서 끝이 아니다. 갤럭시S24에서 처음 공개한 '서클 투 서치 기능'도 갤럭시Z 폴드6에서 한층 강화됐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력해 선보인 AI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궁금한 내용이 나타났을 때 홈 버튼을 1~2초 정도 누른 후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검색결과를 출력해주는 기능이다. S펜을 이용하면 보다 정확한 선택이 가능하며 이미지가 아닌 경우에는 밑줄 만 그어도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선 갤럭시Z 폴드6에 새로 추가된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 방법은 간단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성화한다. 이후 풀고자 하는 수식(2차 방정식)에 S펜을 활용해 밑줄을 긋는 느낌으로 선택만 하면 3단계의 단순화 과정을 거쳐 문제 정답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간단한 1차, 2차 방정식만 아니라 복잡한 수식의 해답까지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Z 폴드6는 넓은 화면 만큼 생산성 높은 활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에 '듣기 모드'를 추가했다. 갤럭시Z 폴드6에선 반쯤 접은 '플렉스 모드'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외국어 강의을 시청할 때 상단 디스플레이에 통역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과 대면 대화 시에도 커버 스크린과 메인 스크린에 번역된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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