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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헬스케어 비전 '커넥티드'
딜사이트=파리 이태웅 기자
2024.07.16 07:00:25
맞춤형 건강 솔수션…의사와 연결하는 홈케어까지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5일 08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헌수(혼팍, Hon Pak)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팀장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에 담긴 삼성 헬스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파리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은 '앤드 투 앤드(end to end)'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은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데이터를 진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들에게 전달해 이후 환자를 돕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하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센서 기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의료 서비스 전체를 아우르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헌수(혼팍, Hon Pak)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갤럭시 링에 담긴 헬스케어 비전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 등을 탑재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워치다.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기존 적색, 녹색, 자외선 외에도 황색, 청색, 자색, 적외선 등 다양한 LED를 탑재했다. 그 결과 기존 웨어러블 제품에서는 측정할 수 없었던 다른 건강 지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는 세계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 측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당화산물은 당류, 육류, 튀김 등에 많이 포함된 성분이다. 체내 정상범위 이상으로 축적될 경우 비만, 피부노화,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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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링은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상시적으로 이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초소형 스마트반지다. 갤럭시 워치에 탑재된 적색, 녹색, 적외선 LED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오목한 형태의 디자인을 채용해 피부와 밀착도를 높였고, 빛의 노출 및 반사 정도를 최소화해 정확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각 웨어러블 제품에서 측정한 건강 지표를 정밀하게 분석해 사용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모든 사용자에게 획일화된 어드바이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용자별로 건강 상태, 목표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각 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형태의 결과를 표출한다. 이러한 서비스는 지난 1월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갤럭시 AI를 고도화하고 이를 이번 플래그십 제품에도 탑재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헌수 팀장은 "삼성전자는 복잡하고 파편화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첨단 센서, AI 등 기술 혁신에 기반한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제품의 센서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만 그친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다양한 기기에서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용자가 지금까지는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 영역에서 건강 관리 및 향상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았다면 앞으로는 TV 등 기존 제품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TF를 구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가전제품과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의 커넥티드 헬스케어의 최종 목표는 버티컬 홈케어 서비스다. 삼성 제품 간 연결을 통해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와 의료기관을 연결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히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국내외 의료기관이나 의사로부터 적확한 후속조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에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MIT 미디어 랩, 브리검 여성 병원, 툴레인 의과대학 등 선도적인 의료 기관과 다양한 헬스케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선도적인 의료기관과 협력해 사용자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헬스케어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박헌수 팀장은 "삼성의 비전은 케넥티드 케어라는 이름으로 대변할 수 있고, 이는 디바이스 간의 연결, 서비스 간의 연결 그리고 사람들과의 연결 세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며 "사용자들은 문제가 아니라 솔루션을 원하고 있고 이에 삼성은 '끊김 없는' 커넥티드 서비스를 늘 강조하고 있닥"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 패턴, 심박수, 최종당화산물 외 향후 심혈관과 관련된 지표 측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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