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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충격 '無'…업황 악화에도 1위 굳건
주명호 기자
2024.04.03 08:00:20
지난해 당기순익 891억…본업 강화 기조 유지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실적에서도 굳건한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탓에 업계 전반의 영업 부담을 키웠지만 실질적인 적자의 원인이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손충당금 폭탄을 피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본업인 금융분야 영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284억원 대비 72.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업무이익(충당금적립전 이익)은 9334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축소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충당금이 1년 새 크게 늘면서 당기순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충당금 적립액은 8201억원으로 이중 8140억원이 대손충당금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규모인 5862억원 대비 약 28%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충당금 확대는 전반적인 업황 악화에 기인한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정이하 일반대출 채권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일반대출의 고정이하 채권에 대해 20%(기업 동일) 이상, 회수의문의 경우 55%(기업 50%) 이상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추정손실의 경우 100% 이상으로 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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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건 대손충당금 자체는 늘었지만 지난해 저축은행업계 적자의 핵심인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SBI저축은행이 사실상 부동산PF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어서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부동산PF 대출채권은 1147억원으로 총자산 대비 약 0.7%에 불과하다. 저축은행감독규정에 따라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실행할 수 있었던 부동산PF 대출한도는 2조4461억원이다. 한도 대비 4.6%만 대출을 실행했다는 의미다. 1147억원 중 379억원은 정상, 765억원은 요주의로 분류됐다. 고정이하 대출채권은 3억원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PF 대출 연체율 역시 0.27%에 그쳤다.


SBI저축은행이 부동산PF 대출을 취급하지 않아온 이유는 과거의 행보에서 찾을 수 있다. 2011년 저축은행 당시 SBI홀딩스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것이 SBI저축은행이다. 여기에 기존의 현대스위스1·현대스위스2·현대스위스3저축은행 등 계열사도 모두 흡수해 하나로 통합했다. 하지만 통합 후에도 부실화된 부동산PF 대출이 정상화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1조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 뒤에야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수준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런 부침으로 인해 자연스레 부동산PF 대출 확대 불가 기조가 자리잡았다는 게 SBI저축은행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사태 이후 신규 부동산PF 대출을 전혀 늘리지 않았다. 현재 가지고 있는 대출채권 역시 과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인수 때 함께 넘겨받은 것이다.


올해 역시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본업인 금융분야 영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영업 강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선제적으로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초 실시한 조직개편 역시 신용대출 영업 강화에 방점이 맞췄다. 우선 기존 리테일영업본부를 리테일영업1본부와 리테일영업2본부로 개편했다. 리테일영업1본부는 온라인영업, 리테일영업2본부는 오프라인영업을 각각 전담한다. 세분화로 영업 효율성을 높여 환경 변화에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용대출의 핵심인 신용관리본부 역시 개편을 실시했다. 리테일심사실 산하 CSS(신용평가시스템)팀을 세분화해 크레딧사이언스팀을 새롭게 설치했다. CSS는 개인 신용대출 신청 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등 정보를 활용해 개인별 리스크를 통계적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크레딧사이언스팀은 이같은 CSS의 심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신용관리본부에서 추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리테일콜렉션실도 인원을 충원해 업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달 초 여의도지점과 강남지점을 금융센터로 확장해 재오픈한 것도 영업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읽힌다. 지점 시절에는 개인 대상 영업만 담당했지만 금융센터로 바뀌면서 중소기업 대출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외에 기존 신용대출 상품을 15개에서 5개로 통합하는 등 대출상품의 접근성 및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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