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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반토막에도 여전한 배당 기조
최지혜 기자
2025.05.01 07:55:10
지난해 당기순익, 전년比 50% 감소…충분한 이익잉여금에 배당 여력 지속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저축은행(제공=푸른저축은행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저축은행 업권의 유일한 상장사 '푸른저축은행'이 업황 악화 여파에도 전년도와 동일한 배당 규모를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부담에 순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그간 쌓은 이익잉여금이 충분한 배당 여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악화하고 있는 건전성은 향후 배당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은 지난해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650원으로 설정했다. 2020년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100원 상향시킨 이후 지난해까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급격히 치솟은 상태다. 지난해 푸른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158억원) 대비 50.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같은 기간 48.35%에서 96.74%로 2배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푸른저축은행은 높은 배당성향으로 주목 받아왔다. 2017년에는 금융당국이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금융권 전반에 배당 자제를 권고했음에도 주당 배당금을 500원에서 550원으로 높이기도 했다. 당시 푸른저축은행의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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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저축은행이 배당 수준을 유지해온 배경은 충분한 이익잉여금이다. 실적 감소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익잉여금은 점진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푸른저축은행의 이익잉여금은 2022년 2963억원, 2023년 3044원, 지난해 304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 부진은 대손충당금 적립액 확대 영향이 컸다. 지난해 푸른저축은행의 충당금 적립액은 209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재평가와 내수경제 불황으로 차주의 상환능력 악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자산건전성도 악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푸른저축은행의 지난해말 기준 연체율은 9.47%로 전년대비 4.26%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보다 5.32%포인트 오른 12.65%를 나타냈다. 


그런만큼 푸른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확보를 위해 대출자산을 다소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푸른저축은행은 총 158억원의 대출채권을 상각했다. 전년대비 45.4% 증가한 규모다. 


다만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산 축소 규모는 향후에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푸른저축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5.09%로 전년대비 2.23%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저축은행의 경우 연체율이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지 않는 한 자산 상·매각에 적극적일 필요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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