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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TS, 생산량 줄이고 2년 연속 적자
최유라 기자
2024.03.21 07:00:32
작년 순손실 1699억…공급과잉·제품가격 하락 여파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0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제공=포스코)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중국 스테인리스(STS) 생산법인이 생산량을 줄이며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에 대응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하면서 2년 연속 적자 진통을 겪고 있다. 다만 포스코는 불황에도 장기적인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포스코장가항불수강(PZSS·POSCO Zhangjiagang Stainless Steel)의 지난해 생산량은 83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98만9000톤 대비 5만톤 가량 감소한 수치다. 


PZSS는 1997년 현지 시장 공략 목적으로 설립한 포스코 최초의 해외일관제철소다. 1999년 연 20만톤 규모 냉연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06년 80만톤, 2011년 100만톤 체제를 완성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영향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PZSS은 2019년만 해도 113만4000톤을 생산했으나 2020년 98만9000톤(89.9%)으로 줄인 후 줄곧 감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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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PZSS는 지난해 매출액은 3조3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고, 이 여파로 순손실 규모는 16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19.5%나 확대됐다. 


실적의 이 같은 악화는 원재료인 니켈 가격 하락과 무관치 않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지난해 1월 톤당 3만1200달러에서 같은해 연말 1만6300달러로 급락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생산원가의 60%를 차지한다. 다시 말해 니켈 가격이 하락으로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이 낮아진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셈이다.


다만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스테인리스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니켈 가격 상승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공급과잉이 심화하면서 판매가격 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됐다"면서도  "시장 수요와 사업환경에 맞춰 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를 통한 증설 또는 인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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