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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성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연임에 무게추
최광석 기자
2023.12.13 11:31:02
외형 확대‧1차 치료제 허가…글로벌 진출‧파이프라인 강화 역할론 부각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사진=유한양행)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 허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렉라자 글로벌 진출 및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을 위해 조 대표가 임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의 임기 만료는 2024년 3월20일이다.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조 대표는 1987년 5월 유한양행에 첫 발을 들였다. 입사 후 그는 병원지점장, 전문의약품(ETC) 영업1부장, 마케팅담당 상무, 약품사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업무총괄 부사장 등 영업, 마케팅, 조직관리 등의 업무를 두루 경험하고 2021년 3월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조 대표가 진두지휘한 기간 동안 외형확대에 성공했다. 올 매출 추정치는 1조9109억원으로 취임 첫 해와 비교했을 때 13.2%(2231억원)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9.1%(287억원) 증가한 7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호실적과 더불어 렉라자의 1차 치료제 급여화 및 글로벌 진출을 앞둔 상황도 조 대표의 연임을 점쳐지게 한다. 렉라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소위 대박을 치기 위해선 조 대표의 경영전략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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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그의 임기 중 가장 빛나는 성과는 단연 렉라자 1차 치료제 허가 획득이다. 렉라자는 2021년 7월, 2차 치료제로 우리나라 보험급여에 등재됐다. 이후 EGFR 활성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수행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LASER301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올 6월 1차 치료제 허가를 따냈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 1차 치료제 급여 적용이 이뤄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렉라자의 가치를 15조6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한 '레이저티닙 이제 시작이다'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렉라자의 글로벌 매출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한양행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1차 치료제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과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 대표가 렉라자 후속작들을 준비해 왔단 부분도 임기 연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내부적으로 줄곧 유망 파이프라인 도입 및 기반기술 확장 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렉라자 후속작으로 꼽히는 파이프라인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로부터 이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총 계약금액은 1조4090억원으로 유한양행이 도입한 물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해당 물질은 현재 국내 1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올 5월에는 제이인츠바이오와 최대 4298억원 규모의 표적치료제 기술도입(라이센스-인) 계약을 체결하며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앞서 대표이사들이 대부분 6년의 임기를 보냈단 점도 긍정적이다. 전임인 이정희 대표이사는 2015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그 전임인 김윤섭 대표이사도 2009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이러한 전례를 고려했을 때 조 대표가 남은 임기를 큰 탈 없이 마무리한다면 3년 더 유한양행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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