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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하림 이어 동원도 HMM 인수 관심
최보람 기자
2023.07.25 19:03:00
원매자 모두와 상성은 좋아…M&A 재원 마련할 지 관심사
(사진=HMM)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HMM 인수전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산업은행 등이 매각공고를 띄우자마자 기존에 원매자로 거론되지 않던 그룹들도 M&A(인수·합병)를 저울질하는 등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HMM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으로부터 HMM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다. 이로써 현재까지 나온 HMM의 원매자는 앞서부터 인수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SM그룹을 포함해 동원·하림·LX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이 해운사 인수에 나선 배경에는 기존사업 확대 및 시너지가 꼽히고 있다. 먼저 SM그룹은 주력사로 올라선 SM상선의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하림·동원·LX그룹은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하림의 경우 벌크선사 팬오션에 더해 대규모 컨테이너사업을 추가, 이익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고 동원과 LX그룹은 컨테이너선을 통한 B2B 및 물류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HMM은 산업은행 체제 이후 대규모 선대투자를 벌여놓은 만큼 해운시황 악화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단 평가를 받는다"며 "가격만 맞출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매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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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IM을 받아간 그룹들이 실제 인수전에 뛰어들지는 확신하기 어렵단 반응도 보이고 있다. HMM의 몸값이 워낙 비싸다는 점에서다. 현재 HMM의 1·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할 방침인데, 시장은 매각가가 8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 중이다. HMM을 인수하기 위해선 자체 자금 뿐 아니라 대규모 재원을 벌충해 줄 재무적 투자자(FI)도 섭외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서부터 HMM의 원매자로 삼성, 현대차 등 재계 최상위권 그룹이 거론된 덴 그만큼 HMM의 몸값을 쳐 줄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 아니었겠나"라며 "일단 IM은 말 그대로 투자설명서인 만큼 이를 받아간 곳들이 추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예비입찰에 까지 참여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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