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유가증권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3억원가량 축소됐다.
개별 기준 매출은 117억원, 영업손실 17억원, 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도 모두 개선됐다. 작년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은 48억원, 영업손실은 23억원, 순손실은 31억원 수준이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브릿지스톤을 비롯한 해외 고객사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영 안정화의 일환으로 판매관리비 절감에 나섰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 악화로 흑자전환까지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을 전망했다. 다양한 경영 혁신활동이 빛을 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악화된 해외 부실법인을 정리하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기술·생산 효율성 개선, 영업력 강화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매진하고 있단 평가다.
동시에 신규 해외 법인 투자도 추진 중이다. 타이어 몰드 사업의 제조원가 개선을 위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법인이 대표적이다. 해당 법인은 현지 프로그램센터와 생산 공장을 착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현재 재무 건전성 확보와 타이어몰드 수주 확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니켈 광물 신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과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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