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시 영문번역 제공…해외투자자 접근성 높인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에 국문공시 영문 번역지원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상장 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문공시 영문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51개사를 대상으로 국문공시 영문 번역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시행되는 서비스는 상장법인이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전문 번역업체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상장법인에 제공한다. 상장법인은 번역물을 활용해 영문공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코스닥시장 수시공시와 자율공시, 공정공시와 시장신고사항이 제출 대상이며 영문공시는 한국거래소 영문 기업공시 채널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번역비용은 한국거래소가 전액 지원해 상장법인의 비용부담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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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외국인 투자 비중(보유 시가총액)이 약 19%으로 시장 평균(10%)보다 높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에 영문번역 서비스를 우선 제공해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친화적 공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번역서비스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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