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백화점 일반투자로 목적 변경
3월 정기주총 앞두고 요구사항 전달하기 위함이란 게 시장 관측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국민연금이 현대백화점의 지분 보유목적을 변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3월 현대백화점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이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보유목적을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현대백화점의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현행 국민연금은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일반투자·경영참여 등으로 구분 중이다. 통상 정관변경, 임원의 선임과 해임, 배당 확대 등 주주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보유목적으로 일반투자를 명시 중이다.
이에 시장은 국민연금이 현대백화점에 특정 사안에 대해 요구하기 위해 보유목적을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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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오는 3월 개최예정인 현대백화점 정기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분 보유목적을 변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기준 현대백화점 지분 8.03%를 보유 중인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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