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5일 경기 남양주 신우가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대행자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우가든 소규모재건축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4026-16번지 일대에 아파트 149세대를 짓는 정비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12일 총회를 열고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적극 참여와 남양주시청의 원활한 업무 협조로 무사히 지정고시를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소규모정비사업은 2018년 시행된 '소규모주택정비특례법'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정비구역지정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통합 처리할 수 있어 인·허가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반 도시정비사업 대비 사업성과 공사비 규모가 적어 우량 시공사 참여가 어렵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정부의 '2023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사업성 제고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소규모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속도뿐 아니라 탄탄한 사업관리가 자사의 강점"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부동산 시장에서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하는 정비사업이 더욱 믿음직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속화된 지난해에도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군포 금정역세권 재개발(1400세대, 사업시행자) ▲안산 중앙주공6단지 재건축(1013세대, 사업시행자) ▲영등포뉴타운 1-11구역(818세대, 사업대행자)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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